직장생활이 대충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을 무렵, 무엇보다 직장선배들로부터 가장 잘 배워두었다고 생각하는 컴퓨터 단축키가 있었다.

그건 지금도 
자주 사용 중인, <Alt> + <Tab>키이다. 내가 뻘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싶으면, 으래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은 "ㄴ"자 모양으로 항시 키보드앞에 대기중에 있다.

간혹 팀장님이 지나간다거나
다른사람 인기척이라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가차없이 엄지와 검지를 이용한 "화면전환 서비스"는 그간 내가 자주 써먹던 방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PowerShot S1 IS | Multi-Segment | 1/30sec | f2.8 | 0EV | 5.8mm | No Flash | 2005:11:27 17:23:58
특히, 중요한 발표 자료 화면과
뻘짓거리 페이지를 교차하게끔 조정하여, 어디에선가 인기척이라도 들리면, 난 제빨리 심각한 표정을 동반하여, 발표자료에 대해 고민하는 척을 하곤 했다^^ 직장인이 실제 근무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인터넷서핑을 하는 시간이 예전에 통계로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적잖은 시간으로 기억한다.

누구나 확트인
공개적인 자리에서 근무를 한다면, 나와같은 경험은 이미 여러직딩들 사이에서 이슈거리도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알트/탭키의 유용함은 내주위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게 사실이다. 아예 회사 전산망에서 업무외의 페이지를 막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대게 그정도로 검열이 심한회사는 몇개 안될 것이다.

이제는 습관처럼,
집에서나 사내에서 근무중일지라도, 으레이 모니터 앞에만 앉아있으면, 특별히 키보드를 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의 왼손의 손가락은 알트/탭키를 향해 조준되어 있다.

그 0.01초의 찰나에
화면전환을 하는 순간..나도 모르게 어떤 희열을 느끼고 있는게 분명하다^^ 아무쪼록 간만에 컴터자판을 보다가 생각나서 몇자 남긴다. 2007/08/31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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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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